안녕하세요 ~
주말 토요일 기분 좋은 주말 보내세요!!
이른 토요일 새벽...
너무 나른한 기운에... 잠이 들 뻔했지만
지난여름 추억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주변만 보더라도 익사이팅을 목표로 하는 여행,
먹기 위해 떠나는 여행, 쉬기 위해 떠나는 여행,
사람마다 목적이 모두 다르더라고요
저는 여러 여행을 목적에 맞게 다녀오고 있지만
이번 여행은 호텔에서 기분전환 겸
온전히 나만을 위한 휴식을 취하는
호캉스를 경험해 보기 위한 여행으로 정하고
제주도를 방문했는데요 ~
오늘은 그 후기를 작성해 드릴까 합니다.
처음부터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던 건 아니에요 ~!
제주도에 도착 후 무리하게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것에
열중하다 보니 피로가 풀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쌓인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건 제가 추구하는 힐링 여행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호텔에서
늦잠도 자고 하루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며
진짜 호캉스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침대에서 TV도 보고 맛난 것도 먹으면서
어디를 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니
그 시간이 너무나 편하고 행복했어요.
왜 사람들이 호캉스 호캉스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오래전부터 호캉스의 인기가 대단했죠.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여행은 고생이다!
그것이 참여행이다! 생각했지만
이것 또한 엄청난 힐링이 되는
좋은 여행임을.. 이제야 알게 된 저 ㅠㅠ
반성하겠습니다..
서울에 유명한 호텔에서의 호캉스도 물론 좋겠지만
이렇게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규모의 가성비를
누릴 수 있고 깔끔한 곳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물론 주변 환경 역시 중요하긴 하죠 ~
호캉스를 한다고 하더라도 주변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간단하게 산책을
할 수 있고 ~ 여러 가지 상황이 있으니
호텔 하나만 보기 보단 주변 환경도
꼭 살펴보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이 날은 날씨까지 저를 도와줬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 아주 멀리 있는 곳까지
선명하게 보였고 제주도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하루였는데요.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역시 여행의 맛은
있겠지만 좋은 날씨에만 느낄 수 있는
기분까지 느꼈던 하루 ^^
행복의 행복을 더한 하루였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유명한 관광단지는 서귀포 중문 단지 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가면 한 시간 내외로 갈 수 있었고
대중교통 버스는 호텔 바로 앞에 있어
나름 뚜벅이 여행객들에게도 효율성이
있는 호텔이었는데요 ~
그냥 조용히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
그래서 그런지 연박으로 머무르시는 분들도
꽤 많다고 하네요 ^^
특히 제주도 호캉스 호텔은 특히 여성분들이
더 좋아하는 곳이었어요 ~!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일단
너무나 깨끗했다는 점! 그리고 직원들이
너무나 친절했고 호텔 안에 편의점과
아로마를 받을 수 있는 곳까지!!
진정한 호캉스 ~ 물론 고급 호텔보다는 부족할 수
있지만 위에서 잠시 말씀드린 것처럼
가성비를 따지면 아주 좋은 곳이 아니었나 싶고
다른 분들 역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오전에 아로마 마사지를 예약해서 받았어요
금액이 저렴한 건 아니었지만 충분히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딱 맞았는데요!
전 날 너무나 돌아다녔던 탓에 몸이 많이
피곤했었는데 마사지를 받고 나니
그 피로가 좀 풀리더라고요 ~!
완벽히 풀렸다고 하면 당연히 거짓말이고 ^^;;
하지만 확실히 받기 전과 후의 차이가
느껴진 것은 거짓이 아니었답니다!
힐링의 시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는 것이죠!!!
제주도에는 수많은 음식들이 있고 제가 좋아하는
메뉴도 정말 많아서 무엇을 먹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마사지를 받고 나른해진 몸을 이끌고 밖에 나가
식사를 하기에는 좀 힘들어서 호텔 내에 있는
조식 뷔페를 먹었는데요 ~!
규모가 엄청 크지 않은 호텔이라 조식을 기대하진
않았는데 너무나 괜찮게 먹었어요.
조식을 먹고 역시 커피숍 샤르망이라는
곳에서 커피 한잔을 구매한 뒤
호텔 7층에 있는 미팅룸으로 향했는데요 ~
사람들이 없었고 무엇보다 바다를 보면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었어요
아 참고로 조식만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금액은 15,000원이었습니다.
왜 제가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라고
했는지 이제야 조금 아시겠죠?? 하하
다시 방으로 돌아가 에어컨을 틀어놓고
오늘은 무엇을 할지 ~~ 고민해 보았어요.
호캉스를 하기로 했지만 제 성격상
여행을 와서 하루종일 방에만 있는 건
좀 힘들더라고요 ^^;; 잠깐이라도 나갔다
와야겠다는 마음으로 고민을 해봤는데..
음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었고 저녁을
먹고 저녁산책이나 다녀와야겠다 ~~
좀 멀리 나가는 건 내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저녁메뉴를 찾기 시작했죠
그렇게 선택한 메뉴가 바로 콩국수!
멀지 않은 곳에 맛있게 콩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방문을 하게 되었죠.
주인분께서 직접 재배한 서리태 콩으로
만드는 콩국수라는 말을 듣자마자 이거다!
생각했거든요 ^^;;;
더운 날씨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고
맛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식사도 든든하게 했겠다 ~ 제주도 호캉스의
목적을 어기지 않기 위해 근처 산책을 나섰는데요.
호텔 주변을 산책하던 중 정말 조용한 동네에
놀랐고 예전에 뉴질랜드에서 공부할 때
지냈던 시골 동네와 너무나 비슷해서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던 여행.
어느 정도 목적은 달성한 것 같네요^^
그리고 위 사진에서 잠깐 보였지만
호텔 내부에 세탁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땀 흘린 옷을 세탁할 수 있고 건조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세탁이 3천 원, 건조가 3천원 정도 되었고
500원 동전 아니면 천 원짜리 지폐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 어차피 안내문에
나와있지만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탁하는 동안 9층에 있는 roof top에
있는 수영장에 바람도 쐬고 쉴 겸 올라갔어요
잠깐만 있다 오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언제 이런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겠어요~!!
늦은 저녁 많지 않은 사람으로 인해
제주도 호캉스의 성공을 알리는 마지막 순간!
대부분 휴가철에는 호텔 수영장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힘들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무언가....
부자가 된 듯한 기분? 나만의 별장에서
여유로움을 느끼는 기분은 이런 느낌이겠구나
생각도 들면서 힐링을 제대로 했던
시간이지 않나 싶네요 ^^;
오늘 저의 제주도 봄에 떠나는
호캉스 후기는 여기까지!
성공적이었던 호캉스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하고 싶었는데요 ^^
다들 이번에 다가오는 연휴 재밌고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하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나도록 할게요 ^^